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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BAL전서 4홈런 8타점 '괴력쇼'…홈런 단독 선두로

기사입력 2012.05.09 13:27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조시 해밀턴이 한 경기 4홈런을 때려내는 '괴력'을 선보이며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완파했다.

해밀턴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오리올스파크 캠든야드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홈런 4개 포함 5타수 5안타 8타점의 맹타로 팀의 10-3 완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해밀턴은 타율을 종전 3할 4푼 4리에서 4할 6리(101타수 38안타)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홈런 부문 단독 선두(14개)로 올라섰다.

첫 타석부터 해밀턴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1회초 1사 1루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해밀턴은 상대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의 초구 79마일짜리 커브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회초에는 2사 1루 상황에서 또다시 아리에타의 3구 싱커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엘비스 앤드러스가 출루하면 해밀턴이 홈에 불러들이는 패턴은 계속됐다.

5회 세번째 타석서 2루타를 터뜨리며 한 템포 쉬어간 해밀턴은 7회초 네번째 타석서 또다시 가운데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에도 1사 후 앤드러스의 출루에 이은 홈런이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해밀턴은 8회초 1사 1루 상황서 들어선 다섯번째 타석에서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 이날 경기에서 기록한 4개의 홈런 모두를 투런포로 장식했다.

텍사스 선발로 나선 네프탈리 펠리스는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8개의 탈삼진을 곁들이며 1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볼티모어 선발 아리에타는 6.1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허용하며 9피안타 6실점,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텍사스 타선은 해밀턴 외에도 앤드러스와 애드리언 벨트라, 데이빗 머피, 넬슨 크루즈가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며 볼티모어 마운드를 맹폭했다.

[사진=조시 해밀턴 ⓒ MLB.COM 캡처]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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