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올림픽공원, 조영준 기자] 김연아 아이스쇼의 '단골 손님'인 스테판 랑비엘(스위스)가 피겨 유망주인 김진서(16, 오륜중)를 칭찬했다.
6일 열린 'E1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2' 3회 공연을 마친 랑비엘은 "패트릭 챈과 나, 그리고 (김)진서 중 진서가 베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랑비엘과 김진서와 함께 기자회견장에 나온 패트릭 챈(캐나다)은 "랑비엘은 내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들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경쟁대회에서 만날 기회는 많지 않았다. 랑비엘은 공연에서는 프로적인 자세로 임하고 공식 대회에서는 경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랑비엘은 기술적인 요소에서도 존경할 점이 많고 한국 팬들도 많다"고 말했다.
챈은 김진서에 대한 느낌도 추가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김진서는 스케이팅을 시작한지 3년 밖에 안됐다고 하는데 기술적인 부분이 매우 높다. 또한 선수들 사이에서도 우애가 돈독하다"고 평가했다.33
챈은 김진서의 이름이 제대로 발음이 되지 않아 "짐보'로 불러 동료 스케이터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김진서는 "랑비엘과 챈에게 감사드린다. 챈이 연기할 때는 나도 모르게 가슴이 뛴다. 챈이 점프를 뛸 때 나도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랑비엘에 대해서는 "랑비엘은 연기를 할 때 깊이 빠져서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나에게 조언을 많이 해주셨는데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진 = 스테판 랑비엘, 김진서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