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투수 브랜든 나이트의 퀄리티스타트 행진이 중단됐다.
나이트는 29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홈런 2개 포함 8피안타 2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홈런 2방이 아쉬웠다. 이로써 나이트는 지난 4경기서 이어온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이 중단되며 시즌 첫 패전의 위기에 몰렸다.
1회말 선두 타자 강동우를 우익수 뜬공 처리한 나이트는 한상훈에게 좌전 안타, 김태균에게 볼넷을 허용, 2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경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 위기를 넘겼다. 2회에는 선두 타자 고동진의 우전 안타에 이은 이대수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신경현과 하주석을 연속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3회말을 삼자 범퇴로 마친 나이트는 4회 들어 흔들렸다. 불운도 겹쳤다.선두 타자 김태균과 6구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을 허용,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경언의 빗맞은 안타 때 2루까지 출루를 허용한 뒤 고동진의 내야 안타에 이은 강정호의 송구 실책으로 추가실점, 2점째를 내줬다. 이후에도 2루수 서건창의 실책이 겹치면서 무사 1, 3루 위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후속 타자 신경현의 번트 때 2명의 주자를 한꺼번에 잡아낸 뒤 후속 타자 하주석마저 투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5회를 삼자 범퇴로 마친 나이트는 6회 들어 무너졌다. 6회말 선두 타자 김태균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김경언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나이트는 결국 후속 타자 고동진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김상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바뀐 투수 김상수가 신경현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 1점을 더 내주면서 나이트의 자책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사진=브랜든 나이트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