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시즌 4번째 등판에서 호투를 펼쳤다.
박찬호는 29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3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8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1회와 2회 다소 많은 투구수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에는 깔끔한 피칭을 이어갔다. 이날 박찬호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h까지 나왔다.
1회초 선두 타자 정수성을 1루 땅볼로 처리한 박찬호는 장기영에게 볼넷, 이택근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박병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6-4-3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2회초에는 선두 타자 강정호를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으로 출루시킨 뒤 오재일의 볼넷에 이은 상대 도루로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김민우, 허도환, 서건창을 모두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1점만을 내주고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정수성을 삼진, 장기영과 이택근을 연속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4회초에는 선두 타자 박병호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강정호를 삼진, 오재일을 뜬공, 김민우를 3루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한 투구를 이어갔다. 5회초에는 2사 후 정수성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장기영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뒤 6회부터 안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사진=박찬호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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