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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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김광삼, 롯데전서 5.1이닝 3K 6실점

기사입력 2012.04.27 21:00 / 기사수정 2012.04.27 21:0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트랜스포머' 김광삼이 시즌 3번째 등판서 다소 부진한 투구를 보였지만 타선이 폭발한 덕에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김광삼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1이닝 동안 90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3탈삼진 2볼넷 6실점의 다소 부진한 투구를 보였다. 하지만 10득점을 지원한 LG 타선 덕분에 한층 편안한 피칭을 할 수 있었다.

1회는 깔끔했다. 김광삼은 1회말 선두 타자 김주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조성환을 유격수 땅볼, 전준우를 삼진 처리하며 완벽하게 1회를 마쳤다. 2회도 나쁘지 않았다. 선두 타자 홍성흔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종윤을 2루수 뜬공, 강민호를 2구만에 5-4-3 병살로 처리하며 공 8개로 2회를 마감했다.

김광삼은 3회들어 급격하게 흔들렸다. 김광삼은 3회말 1사 후 황재균에게 7구 끝에 안타, 문규현에게 8구 끝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김주찬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우익수 양영동의 타구 판단이 아쉬웠다. 

이후 조성환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지만 전준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허용, 2점을 추가 실점했다. 이후 홍성흔에게 볼넷, 박종윤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김광삼은 강민호를 3루 땅볼로 처리, 천신만고 끝에 3회를 마쳤다. 

김광삼은 4회말 선두 타자 손아섭을 초구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황재균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 상황에서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1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광삼은 문규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주찬마저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아냈다.

김광삼은 5회말에도 1사 후 전준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홍성흔을 6-4-3 병살로 돌려세우며 5회를 마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초에는 선두 타자 박종윤에게 2루타,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황재균에게 우중간 안타를 얻어맞아 1실점, 4점째를 내준 뒤 주자 2명을 남기고 한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바뀐 투수 한희가 문규현에게 2루타, 김주찬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승계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는 바람에 김광삼의 자책점은 6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LG는 정성훈의 홈런포 2개를 포함, 장단 12안타를 앞세워 6회말 현재 롯데에 10-6으로 앞서 있다.

[사진=김광삼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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