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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3안타-에르난데스 무결점투' 시애틀, 2연승 질주

기사입력 2012.04.26 12:2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시애틀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서 열린 2012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킹 펠릭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호투와 헤수스 몬테로의 결승타에 힘입어 9-1 대승을 거뒀다. 시애틀 선발로 나선 에르난데스는 7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3볼넷 1실점의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시애틀은 1회부터 상대 선발 아담 윌크를 공략했다. 1회초 더스틴 애클리와 이치로의 안타를 묶어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몬테로의 적시타로 선취득점에 성공했다.

2회초에는 미겔 올리보와 마이클 선더스의 연속 안타, 캐스퍼 웰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 기회에서 애클리의 적시타와 브랜든 라이언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추가, 4-0으로 달아났다. 3회초에도 시애틀은 몬테로의 안타에 이은 알렉스 리디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추가, 6-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디트로이트는 3회말 브래넌 보에시의 선두 타자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그것이 끝이었다. 결국 시애틀은 5회초 애클리의 적시 2루타, 6회초 몬테로의 적시타와 리디의 밀어내기로 3득점, 9-1로 점수차를 벌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시애틀은 리드오프로 나선 애클리가 6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몬테로도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일본산 타격 기계' 이치로도 5타수 3안타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치로는 자신의 타율을 3할 1푼 6리까지 끌어올렸다.

디트로이트 선발 윌크는 2이닝 동안 8피안타 6실점, 난타당하며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라몬 산티아고가 4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고 보에시가 홈런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침묵이 아쉬웠다.

[사진=이치로 스즈키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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