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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갑용 결승타-이승엽 투런포' 삼성, 2연승 신바람…한화는 4연패

기사입력 2012.04.22 17:3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은 22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서 8회초 터진 진갑용의 2타점 결승타와 9회 터진 이승엽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8-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4연패 후 2연승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올 시즌 첫 4연패의 깊은 부진에 빠졌다. 삼성 선발 배영수는 5.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삼성은 3회초 손주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박석민이 상대 선발 양훈의 3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2-0, 먼저 앞서나갔다. 삼성은 6회초에도 2사 만루 기회에서 배영섭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 때부터 한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한화는 6회말 선두 타자 강동우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루 기회에서 한상훈이 상대 선발 배영수의 6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는 투런 홈런, 3-2로 따라붙었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한화는 계속되는 2사 1, 2루 기회에서 이대수의 적시타 때 2루 주자 김태균이 홈인, 3-3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삼성은 8회초 2사 후 강봉규, 배영섭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 상황에서 진갑용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5-3을 만들었다. 한화도 8회말 공격서 '돌아온 거포' 김태균이 상대 투수 정현욱의 2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는 마수걸이 홈런포를 기록, 5-4로 따라붙으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은 추격을 허용치 않았다. 9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이승엽이 바티스타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려 7-4, 격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삼성은 최형우, 채태인의 안타와 배영섭의 적시타를 묶어 1점을 추가해 8-4,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끝판왕' 오승환이 8회 2사에서 마운드에 올라 1.1이닝을 퍼펙트로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추가했다. 타선에서는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과 진갑용, 배영섭이 나란히 2안타 2타점씩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박석민도 투런 홈런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양훈은 5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3피안타 5볼넷 3실점, 지난 2번의 등판에 비해서는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8회초 2사 후 등판한 외국인투수 데니 바티스타는 제구 난조를 이겨내지 못한 끝에 결승타와 홈런을 허용,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홈런 포함 3안타로 가장 돋보였고 고동진도 3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한상훈도 추격의 투런 홈런을 쳐내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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