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타페 ⓒ 현대자동차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신형 '싼타페(Santa Fe)'가 공개됐다.
현대자동차는 19일 인천시 송도 하모니로 일대에서 열린 신형 '싼타페' 신차발표회에서 본격 출시를 알렸다.
현대차는 2005년 싼타페(CM)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싼타페' 3세대 모델의 차명을 '싼타페'로 최종 확정했다. 2008년부터 프로젝트명 'DM'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한 신형 '싼타페'는 4년 4개월여의 연구기간 동안 총 4300억 원을 투입해 탄생했다.
신형 '싼타페'는 전장 4690mm, 전폭 1880mm, 전고 1680mm의 차체 크기를 갖춰 이전 모델보다 각각 5mm 늘어났으며, 10mm, 35mm 줄어들었다. 2700mm의 휠베이스는 같은 크기를 유지했다.
엔진은 유로5 배기규제를 만족한 최고출력 184ps, 최대토크 41.0kg·m의 2.0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200ps, 최대토크 44.5kg·m의 2.2 디젤 엔진의 두 가지 디젤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이를 통해 2.0 디젤 엔진 장착 모델은 17.0km/ℓ, 2.2 디젤 엔진 장착 모델은 16.1km/ℓ(이상 2WD 자동변속기 기준)의 연비를 확보했다. 신 연비기준을 적용하면 2.0 모델은 14.4km/ℓ, 2.2 모델은 13.8km/ℓ이다.
또한, 신형 '싼타페'는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대거 장착했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을 기본 장착하고 특히 차량 충돌 시 안전벨트가 조여져 골반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하체상해저감장치(EFD, Emergency Fastening Device)'를 1열에 적용했다.
관심을 모은 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Blue Link)는 차량의 내비게이션과 최첨단 IT 시스템을 연계해 운전자가 차량 거리와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원격 시동, 공조 제어, 도어 개폐 등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 간단한 스위치 조작으로 파킹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B)'와 차량 자동 정차 유지기능인 '오토홀드(AVH)', 주차 가능영역을 탐지해 스티어링 휠을 자동으로 제어해 손쉬운 평행주차를 도와주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SPAS)'도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2000년 첫 출시 이후 12년간 대한민국 대표 SUV의 정통성을 이어온 '싼타페'가 모든 면에서 진일보한 신형 '싼타페'로 돌아왔다"며 "특히 최근 연이은 고유가 행진으로 디젤 차량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신형 '싼타페'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