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구로다와 위안부 설전…막말 논란 타고 새삼 화제

▲김구라 구로다 설전 ⓒ XTM 방송화면 캡처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방송인 김구라와 일본 극우파 인사 구로다의 설전이 새삼 화제다.

김구라와 구로다의 설전 영상은 지난 2007년 케이블채널 XTM '도와주십쇼(Show)'에서 광복절 특집으로 방송된 인터뷰로 알려졌다.

당시 김구라는 "위안부가 자발적이었다는 견해는 변함이 없냐"고 질문했고 구로다는 "당시 일본사회는 직업적으로 그런 여성이 존재했고 불법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우리는 그런 시대가 아니었다"고 반박했으며 구로다는 "다른 이유로 자신이 원치않는 일까지 해야하는 상황도 있긴 했을 것이다. 전쟁 상황에서 넓은 의미의 강제성이 있다며 일본 정부가 당시 공식사과하지 않았느냐"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그러나 김구라는 "그러면 매번 사과하는 게 짜증이 나는 거냐"고  몰아붙였고 구로다는 위안부 문제를 비롯해 과거사가 다 그렇다고 답하며 토론은 일단락됐다.

토론 후 김구라는 "상대가 많은 지식으로 궤변을 늘어놓았다. 아버지뻘 어른이라 마음대로 말하지 못했다"고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김구라는 과거 인터넷방송에서 위안부 비하 발언이 논란을 낳으며 모든 방송활동에서 잠정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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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