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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에이전트, "베일은 토트넘에서 행복해"

기사입력 2012.04.17 11:04 / 기사수정 2012.04.17 11:0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가레스 베일의 파리 생제르망(이하 PSG)행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하지만 베일의 에이전트는 모든 이적설을 부인했다.

베일의 에이전트 호나단 바르넷은 지난 16일 영국축구매체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베일은 지금 토트넘에서 매우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베일과 토트넘의 결별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유로 부각되고 있는 부분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4위에게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뉴캐슬, 첼시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영국 현지언론들은 만약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할 경우, 베일을 비롯한 스타급 선수들의 이적이 줄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베일이 PSG와 FC바르셀로나와 연결되고 있는 가운데 루카 모드리치, 라파엘 반 더 바르트도 결별설에 연루됐다. 임대 신분인 엠마누엘 아데바요르 역시 미래가 불투명하다.

하지만 바르넷은 "베일은 분명 PSG가 원하는 유형의 선수"라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그는 토트넘 생활에 만족해 하고 있다"며 아직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토트넘은 베일을 보내지 않겠단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다가오는 여름이적시장에서 과연 베일이 유혹의 손길들을 뿌리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베일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동시에 받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베일 쟁탈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베일은 지난 13일 골닷컴 영국판을 통해 "만약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내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그들의 제안을 거절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 "그런 팀들에서 뛰는 것은 평생의 꿈"이라 밝혔다.

[사진=가레스 베일 (C) 엑스포츠뉴스 DB에이전트, "베일은 토트넘에서 행복해"]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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