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SK 와이번스가 한화 이글스에 이틀 연속 1-0 신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SK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2번째 맞대결서 4회말 터진 김강민의 결승 솔로 홈런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SK 선발 윤희상은 6이닝 동안 8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양 팀은 3회까지 단 1점도 얻지 못하며 영의 행진을 계속했다.
기나긴 무득점 행진은 4회말에 깨졌다. SK는 4회말 선두 타자 김강민이 상대 투수 안승민의 3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완전히 넘어가는 120M짜리 솔로 홈런을 기록, 1-0으로 앞서나갔다. 이 점수는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자 결승점이었다.
이후 한화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SK는 9회초 마무리로 나선 정우람이 한화 타선을 삼자 범퇴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따냈다.
SK는 선발 윤희상에 이어 등판한 박희수-엄정욱-정우람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강민은 결승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선발 윤희상은 지난 8일 KIA전 7이닝 무실점 호투에 이어 2경기 연속, 1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한화 선발 안승민은 5.1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4피안타 5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팀 타선 침묵으로 또다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안승민에 이어 던진 김혁민은 1.2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1볼넷만을 허용, 깔끔하게 막아내며 남은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타선에서는 강동우가 2안타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는 전날 경기에 이어 이날도 무득점에 그치며 19이닝 연속 무득점의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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