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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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2일만의 선발' 임태훈, 6이닝 5K 무실점 '완벽투'

기사입력 2012.04.11 20:47 / 기사수정 2012.04.11 21:0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청주, 강산 기자] 임태훈(24, 두산 베어스)이 592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완벽투를 선보이며 선발진 구성에 숨통을 텄다.

임태훈은 11일 청주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8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무실점의 무결점 투구를 선보였다. 임태훈의 최고 구속은 144km/h로 기록됐으며 85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51개, 볼은 34개였다. 

1회 첫 타자 강동우를 삼진으로 잡아낸 임태훈은 후속 타자 한상훈에게 볼넷을 허용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3번 장성호의 잘 맞은 타구를 우익수 이성열이 잡아 곧바로 1루에 송구, 더블 플레이로 연결하며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초에는 선두 타자 김태균을 7구 승부 끝에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최진행을 삼진, 연경흠을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3회 첫 타자 이대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임태훈은 최승환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이종욱이 정확한 송구로 타자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 2아웃을 만들었고 이여상마저 삼진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4회도 비슷했다. 선두타자 강동우를 볼넷 출루시키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한상훈을 3-6-3 병살, 장성호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큰 위기 없이 4회를 넘겼다.  

5회초에는 2아웃을 잡아낸 뒤 연경흠에게 안타, 이대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 3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최승환을 삼진 처리,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6회에는 선두 타자 이여상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타자를 땅볼과 뜬공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한 뒤 7회말부터 서동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두산은 7회말 현재 한화에 6-0으로 앞서 있다.

[사진=임태훈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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