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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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도 웃지 않던 윤성효, 라돈치치-보스나엔 활짝

기사입력 2012.04.11 15:5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홈 4연승 질주에도 윤성효 감독은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두 외국인 선수를 말할 때는 웃음이 번지곤 했다. 라돈치치와 보스나, 공수 핵심의 두 선수 활약에 기쁨을 표했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 블루윙즈는 11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라돈치치와 이용래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3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며 선두 탈환의 좋은 위치를 점했다. 또한, 포항과 역대전적에서도 23승 20무 22패로 한발 앞서나가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윤성효 감독은 승리에도 쉽게 웃지 않았다. 포항의 경기력이 좋았던 반면 수원은 그만하지 못했다는 생각에서였다. 윤성효 감독은 "포항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도 나가고해서 체력적 부담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아 놀랐다. 우리로선 잘 된 경기는 아니었다. 상대가 생각보다 너무 잘해줘서 우리 선수들이 좀 당황했다"고 이날 경기를 평했다.

우위를 점하지 못한 경기력에도 승리한 원동력으로 골 결정력을 꼽은 윤성효 감독은 결승골을 넣은 라돈치치를 말하면서 훈련태도를 먼저 칭찬했다. 윤성효 감독은 "라돈치치는 훈련 때 누구보다 먼저 나온다"며 "오고 싶었던 팀에 와서 그런지 더욱더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라돈치치에 후한 평을 준 윤성효 감독은 홈 무실점을 이어가는 수비진의 활약에 대해서도 보스나의 존재를 첫 손에 꼽았다. 보스나는 올 시즌 수원이 영입한 수비수로 전경기에 출장해 수원의 수비를 이끌고 있다.

윤성효 감독은 "디펜스에서는 보스나가 온 것이 큰 힘이다. 일본에서 뛰었던 것이 아시아 축구를 잘아는 계기가 됐고 가장 연장자여선지 수비 리드도 잘한다. 수비는 보스나의 덕이다"고 극찬했다.

[사진 = 보스나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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