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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 4년 만에 컴백…최고 완성도 자랑, '음악 역사 한 획 그을까?'

기사입력 2012.04.10 08:50 / 기사수정 2012.04.10 09:23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안혜민 기자] 모던락 밴드 넬이 4년 만에 컴백한다.

10일 발매된 넬의 정규 5집 앨범 'SLIP AWAY'는 2008년 발표된 4집 이후 4년 만의 앨범으로, 어느 때보다 많은 시간과 물량을 들여 최고의 사운드를 만들어내기 위한 멤버들의 노력이 집약됐다.

컴백 전부터 다양한 콘셉트의 티저영상을 공개해 많은 팬의 기대와 궁금증을 모았던 넬 특유의 흡입력을 지닌 사운드로 대중들을 매료시키며 공개와 동시에 전 온라인 포탈 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타이틀곡 '그리고, 남겨진 것들'은 인생의 아프고 힘든 감정과는 또 다른 슬픈 감정을 노래하고 있는 곡으로 넬 특유의 공감 어린 노랫말과 멜로디가 돋보이는 곡이다. 넬은 "괴로움을 느낄 때가 힘든 시기였다면, 공허함이 들어설 때부터가 슬픈 시기였다"며 "그 때의 느낌을 음악에 담은 곡이 바로 '그리고 남겨진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앨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넬의 거친 록 사운드와 클래식한 악기들의 조합으로, 여백의 미와 풍성한 사운드의 음악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넬의 음악역사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은 폴 매카트니, 노라 존스, 뮤즈, 존 메이어와 같은 세계적인 가수들이 녹음작업을 한 곳으로 알려진 뉴욕의 '아바타 스튜디오'에서 녹음했으며, 마스터링은 레드 제플린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작업했던 존 데이비스와 함께 런던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진행해 지금까지의 앨범 중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한다.

넬은 5집 앨범에 대해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머릿속의 생각과 마음속의 감정을 온전히 풀어내는 것은 넬의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며 "악기의 선택이라거나 편곡의 방식 등 방법론적인 모든 것은 내면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와 수단일 뿐 장르라는 틀 안에 갇히지 말아야 한다고 계속 되뇌며 작업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한편, 넬은 10일 정규 5집 앨범 발매 이후,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컴백 콘서트 'NELL Comeback Concert 'The Lines''에서 신곡을 첫 공개할 예정이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넬 ⓒ 룬커뮤니케이션]

방송연예팀 안혜민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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