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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한화, 개막 2차전 선발라인업 발표 '강동우 1번 복귀'

기사입력 2012.04.08 13:24 / 기사수정 2012.04.08 13:3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개막 2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롯데와 한화는 8일 오후 2시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개막전 2차전의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롯데는 김주찬-조성환-전준우-홍성흔-강민호-박종윤-황재균-이승화-문규현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7일 열린 개막 1차전 라인업과 거의 변화가 없다. 8번 자리에 황성용 대신 이승화가 나온 점만이 눈에 띈다. 수비위치에도 변동이 없다. 7일 경기에서 10개의 안타를 때려낸 타자들의 감각을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롯데는 7일 경기에서 황성용을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이날 8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는 이승화도 전날 경기에 나서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 타선이 전날 경기의 좋은 감각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화는 강동우-한상훈-장성호-김태균-최진행-고동진-이대수-최승환-이여상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라인업에 거의 변화가 없는 롯데와 견줘 조금은 변화된 라인업이다.

특히 1번 타자가 고동진에서 강동우로 바뀐 점이 눈에 띈다. 7일 열린 개막 1차전에서 한화의 테이블세터진(1, 2번 타자)은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중심타선이 13타수 7안타를 합작해내는 활약을 펼쳤기에 테이블세터진의 부진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한화는 테이블세터진을 이룬 강동우-한상훈이 좀 더 많은 출루를 해줘야 공격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한화의 수비 위치에는 변화가 없다. 고동진이 1번에서 6번으로 이동하면서 이대수가 7번 타순으로 내려간 점이 눈에 띈다. 1-2번의 출루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중심타선이 1차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조금은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 = 롯데, 한화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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