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안녕하세요'에 판소리 때문에 산으로 떠난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 김정임씨가 등장했다.
26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서는 2AM이 게스트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들어줬다.
아내 김정임씨는 "남편이 잘 다니던 공무원직도 그만 두고 판소리를 위해 산으로 들어갔다. 아이들은 남편이 지방에서 일하고 있는 줄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은 대통령상을 받기 전까지 판소리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판소리 남편은 제작진이 초대한 판소리 전문가 앞에서 직접 판소리를 선보였다. 아내는 남편의 판소리를 들으며 눈물을 훔쳐 MC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판소리 남편은 "앞으로 7년까지만 판소리를 더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영자는 딸과 아들을 생각해서 줄여달라고 청했다. 판소리 남편은 "이왕 여기까지 왔는데 3년 정도는 더 해보고 싶다"고 말해 완강하게 대답했다.
조권은 "꿈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는 박수를 쳐 드리고 싶다. 하지만 정말 고민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판소리 남편의 사연은 관객들에게 108표를 받아 1승 사연인 게임 폐인 친구의 사연을 이기지 못했다.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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