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나연(25, SK텔레콤)이 올 시즌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을 바라 볼 수 있게 됐다.
최나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파72·6,61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RR 도넬리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최나연은 단독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나연은 11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으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1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거렸다. 곧바로 이어진 13번 홀에서 버디를 만회한 최나연은 15번홀과 16번홀에서 타수를 줄이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미야자토 아이(일본)은 무려 6타를 줄이며 청야니(23, 대만)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최나연은 19일 열리는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청야니와 미야자토 아이와 우승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김인경(24, 하나금융그룹)은 3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박인비(24)는 10언더파 206타로 단독 5위에 오르며 김인경의 뒤를 이었다.
지난 시즌 신인왕인 서희경(26, 하이트)은 유소연(22, 한화)과 한희원(34, KB금융그룹)과 함께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오른 박희영(25, 하나금융그룹)은 3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6언더파 201타로 공동 20위에 머물렀다. '지존' 신지애(24, 미래에셋)는 3타를 잃으면서 4언더파 212타로 공동 31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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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