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수원 블루윙즈가 창단 첫 개막 후 3연승에 성공했다.
수원은 1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라운드 홈경기에서 라돈치치와 하태균의 연속골의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리며 선두를 이어갔다. 강원과의 상대전적에서도 최근 5연승을 내달려 천적으로 자리 잡았다.
라돈치치와 에벨톤C, 이용래 등 주전 대부분이 출전한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승리를 향해 발걸음을 빨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일방적인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한 수원은 전반 29분 라돈치치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쉽게 풀어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멈추지 않은 수원은 후반 30분과 후반 34분 라돈치치와 하태균의 골이 잇달아 들어가며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강원을 제압한 수원은 시즌 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물론 1995년 창단 후 개막 최다연승의 새 기록을 작성했다. 1999년 전관왕을 비롯해 K리그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수원은 지금까지 개막 후 3연승은 단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었다. 항상 개막 후 2연승이 한계였던 수원이었다.
그러나 이날 수원은 달랐다. 이틀 전 기자간담회에서 "내친김에 4~5연승까지 도전하겠다"던 윤성효 감독의 절실한 의지가 반영된 수원은 창단 처음으로 개막 후 3연승에 성공하며 새 기록을 작성했다.
더불어 수원은 울산 현대(3승)에 골득실에서 1골 앞서 선두를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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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