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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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박찬호 효과', 2012시즌 흥행 예감

기사입력 2012.03.15 15:29 / 기사수정 2012.03.15 15:29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경기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박찬호 효과는 대단했다.

박찬호(38, 한화 이글스)는 14일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2.2이닝동안 62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의 투구내용은 좋지 못했지만 언론과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박찬호의 선발 등판 효과는 대단했다. 이날 박찬호를 상대한 SK 이만수 감독은 박찬호의 선발소식을 접한 뒤 연습경기임에도 베스트 라인업을 기용했다. 그는 이에 대해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 대한 예우"라 설명했다. 또한 선발투수도 아퀼리노 로페즈로 바꾸는 등 연습경기임에도 다른 자세를 보여줬다.

경기장 분위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시범경기도 아닌, 연습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수백명의 관중이 몰렸고 취재진의 열기도 뜨거웠다. 양팀 감독이 "한국시리즈를 방불케 한다"고 이야기 했을 정도다.

팬들의 관심과 언론의 취재열기는 박찬호가 얼마나 상징적인 선수인지 알게 해 준다. 또한 박찬호의 경기를 대부분 TV로만 접해야 했던 올드팬들에게는 박찬호의 국내복귀가 이보다 반가울 수 없다.

특히 올 시즌 프로야구에는 박찬호 뿐만 아니라 김병현, 김태균, 이승엽 등 해외파의 복귀로 인한 흥행요소가 많다. 박찬호와 함께 이들을 이용한 마케팅을 잘 한다면 2012 프로야구는 지난해를 뛰어넘는 최고의 시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박찬호 ⓒ 한화이글스 구단 제공]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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