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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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 1안타 2도루로 팀 승리 견인…하재훈은 무안타

기사입력 2012.03.09 10:11 / 기사수정 2012.03.09 13:5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빅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유격수 가와사키 무네노리(31, 시애틀 매리너스)가 안타와 도루 2개를 추가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가와사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호호캄파크서 열린 시카고 커브스와의 2012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타점 2도루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0-3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가와사키는 시범경기에 5차례 출장, 타율 3할 3푼 3리 4타점 2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가와사키는 첫 타석에서 번트 실패로 본인만 1루에 나간 뒤 도루를 성공시켰다. 5회초 두번 째 타석에서는 좌전 안타를 기록한 뒤 더스틴 애클리의 홈런 때 득점에 성공했다. 7회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가와사키는 3루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본인의 임무를 마쳤다. 가와사키 본인은 이날 경기에서 100% 출루했다.

커브스의 한국인 유망주 하재훈도 이날 경기에 나섰다. 하재훈은 6회 알폰소 소리아노를 대신해 5번타자 좌익수로 교체 출장했다. 하재훈은 첫 타석에서 3루수 플라이,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되며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한편 가와사키는 지난 시즌 일본에서 연봉 2억4000만 엔(한화 약 36억원)을 받았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탓에 이 금액을 훨씬 밑도는 연봉을 받게 될 전망이다. 가와사키가 금액을 낮추면서도 미국행을 고집한 이유는 자신의 우상인 이치로 스즈키와 함께 뛰고 싶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팀의 3번 타자로 자리를 옮긴 이치로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사진=가와사키 무네노리 ⓒ MLB.COM 캡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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