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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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가비'로 첫 사극 도전 "기모노 입은 장면 애착간다"

기사입력 2012.03.06 18:05 / 기사수정 2012.03.07 04:01

이준학 기자

▲유선 ⓒ 권태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영화'가비'로 첫 사극에 도전한 배우 유선이 기모노에 대한 에피소드에 대해 밝혔다.

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가비' 언론시사회에는 연출을 맡은 장윤현 감독과 주연 배우 주진모, 김소연, 박희순, 유선이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에 참석한 유선은 첫 사극인 '가비'에서 악역인 사다코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사극에서 보여지는 악역의 매력에 대해 굉장히 기대와 설렘을 안고 작품을 시작했다"며 "사다코라는 인물이 원래 조선인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으로 흘러가서 미우라의 오른팔로 처절하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선계 일본인 역할에 대해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사다코 역할 자체가 전사의 이미지는 아니었고, 작전의 핵심인물로 두 인물을 끌어들이는 어찌 보면 철저히 고독한 인물"이라며 "그런데 일리치(주진모 분)를 만나게 되면서 어떻게 보면 약간의 동질감을 느끼면서 자신의 동료로 만들고 싶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첫 사극에서 기모노를 입은 것에 대해서는 "헤어와 메이크업까지 2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의상과 분장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며 "조금씩 사다코로 변신하는 과정이 흥미로웠고, 연기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됐다. 개인적으로는 기모노를 입은 장면이 가장 애착이 간다. 처음에는 기모노가 낯설었지만 기모노를 입었을 때 사다코다운 모습이 더 보여졌다"고 밝혔다.

유선은 영화 '가비'에서 조국인 조선을 버리고 일본을 택한 사다코 역을 맡아, 일리치와 따냐(김소연 분)를 이용해 고종(박희순 분)의 암살작전을 진행하는 핵심적인 인물로 등장한다.

영화 '가비'는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했던 아관파천 시기를 배경으로 사극으로 고종 곁에서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 따냐와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내놓는 남자 일리치(주진모 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영화 '접속', '텔미썸딩', '황진이'의 장윤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오는 15일 개봉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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