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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진, 피겨 Jr선수권 예선 3위로 본선 진출

기사입력 2012.02.28 21:24 / 기사수정 2012.02.28 23:3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챔피언' 김해진(15, 과천중)이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을 3위로 통과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해진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예선전에 출전했다.

자신의 롱프로그램 곡인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콘세르토 E 마이너'에 맞춰 연기를 펼친 김해진은 기술 점수(TES) 54점, 프로그램구성요소 점수(PCS) 40.97점, 감점(Deduction) -1점을 받았다.

총점 93.97점을 받은 김해진은 여자 싱글 예선에 출전한 36명 중, 3위를 차지해 12위(개최국 벨라루스 1명 포함해 총 13명)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예선 1위는 97.36점을 받은 케이틀린 오스먼드(캐나다)이 차지했고 94.53점을 받은 자오 쯔취엔(중국)이 그 뒤를 이었다.

김해진은 트리플 토룹+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지만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이 점프에서 실수를 범한 김해진은 스핀을 시도할 시간이 부족해 급하게 콤비네이션 스핀을 시도했지만 레벨1에 그쳤다.  스핀 하나를 날려버린 김해진인 제 점수를 다 받지 못했다.

김해진은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ISU 공인 최고 점수인 99.83점(2011 주니어 그랑프리 4차 루마니아 브라쇼브 대회)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예선 경기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예선 3위에 오르는 성과를 남겼다.

예선을 가뿐하게 통과한 김해진은 다음달 2일 열리는 본선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김해진은 본선은 예선을 거치지 않은 '디펜딩 챔피언'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6)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자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4, 이상 러시아), 그리고 미국 주니어 챔피언인 그레이시 골드(16, 미국)등과 경기를 펼친다.

김해진은 지난달 초에 열린 'KB금융그룹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2'에서 비공인 최고 점수인 167.73점을 받으며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국내 무대에서 '1인자'의 반열에 등극한 김해진은 이번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위치를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남자 싱글 예선 2위로 본선에 진출한 이준형(16, 도장중)은 다음달 1일, 본선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사진 = 김해진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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