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함지훈의 복귀와 함께 모비스는 전혀 다른 강팀이 되었다.
함지훈이 이끄는 모비스의 기세가 뜨겁다. 함지훈은 군제대 이후 복귀한 2월 4일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모비스는 9경기에서 8승 1패를 거두고 있다. '돌아온 MVP' 함지훈효과로 모비스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강팀이 됐다.
2009-2010 시즌이 끝나고 함지훈은 군대에 입대한 함지훈은 당시 정규리그 MVP와 챔프전 MVP를 수상하며 모비스의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함지훈은 상무에서도 여전한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 조차도 함지훈이 복귀 첫경기부터 이렇게 활약할줄은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함지훈은 복귀 첫경기부터 완벽 적응하면서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함지훈은 복귀 첫경기였던 오리온스전에서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에 출장하며 9득점 4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함지훈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였다. 더욱 긍정적인 것은 레더와 비슷한 플레이로 겹칠 것이라던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것이다.
함지훈은 복귀 이후 총 9경기에 출장했다. 그는 평균 13.2득점 4.4어시스트 7.1리바운드에 1.8스틸까지 기록하며 모비스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게다가 군입대 전보다 한결 정확해진 미들슛으로 상대 수비수를 곤욕스럽게 하고 있다.
함지훈의 모비스는 플레이프에서 KCC와 만나게될 가능성이 높다. KCC는 최장신 하승진과 최고가드 전태풍이 버티고 있어 단기전에서 더욱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하지만 모비스로서도 충분히 승산은 있다. 왜냐하면 업그레이드된 함지훈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함지훈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