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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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명승부, 애런 헤인즈가 끝냈다

기사입력 2012.02.25 10:33 / 기사수정 2012.02.25 10:33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이 이미 좌절된 두 팀이지만 승부만큼은 뜨거웠다.

LG 세이커스가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 국민카드 프로농구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의 버져비터로 73-71로 승리했다. 두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지만 화끈한 명승부를 펼치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경기 막판까지 팽팽함을 유지했다. 초반 SK는 알렉산더 존슨을 LG는 애론 헤인즈를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양팀은 4쿼터까지 그렇게 치고 받으며 결국 53-53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에도 역시 팽팽한 승부가 계속됐다. LG에서는 변현수가 폭발했다. 변현수는 중요한 고비마다 3점슛을 터트렸다. SK도 물러설 수 없었다. 슈퍼루키 김선형과 알렉산더 존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선형은 과감한 돌파와 화려한 기술로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알렉산더 존슨은 특유의 골밑장악력을 보여줬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승부는 뜨거웠다. 경기종료 6초를 남기고 SK가 69-71로 뒤진 상황에서 문경은 감독은 마지막 슛을 던질 선수로 김선형을 선택했다. 그리고 김선형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김선형은 돌파 후 미들슛으로 극적으로 동점으로 만들며 연장으로 접어드는 듯 했다.

하지만 SK에 김선형이 있다면 LG에는 헤인즈가 있었다. 헤인즈는 4초를 남기고 시작한 사이드아웃 상황에서 침착하게 드리블 후 미들슛을 성공시켰다. 헤인즈의 미들슛 성공과 함께 부저가 울리며 경기는 종료됐다.

헤인즈는 이날 경기에서 29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변현수도 22점(3점슛 6개)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K는 김선형이 17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사진=애런 헤인즈 ⓒ KBL 제공]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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