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니아키, 카타르오픈 2회전 탈락…세계1위 아자렌카 순항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2, 덴마크, 세계랭킹 4위)가 카타르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반면, 새롭게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빅토리아 아자렌카(23, 벨라루스, 세계랭킹 1위)는 2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워즈니아키는 1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카타르 토탈오픈 2회전에서 루시 사파로바(24, 체코, 세계랭킹 28위)에 1-2(6-4, 4-6, 6<3>-7)로 역전패했다. 워즈니아키는 지난해 2월부터 1년 가까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워즈니아키는 지난해 6개의 WTA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4대 메이저대회(호주오픈, 롤랑가로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에서는 끝내 우승을 이룩하지 못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8강전에서 탈락한 워즈니아키는 세계 4위로 추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리며 세계 1위 자리 재탈환을 노린 워즈니아키는 3회전 진출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반면, 올 시즌 호주오픈 우승자인 아자렌카는 모나 바르셀(22, 독일, 세계랭킹 39위)를 2-0(6-1, 6-0)으로 완파했다.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1위에 등극한 아자렌카는 올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사만사 스토서(28, 호주, 세계랭킹 5위)도 소라나 키르스테아(22, 루마니아, 세계랭킹 49위)를 2-0(6-4, 7-6<5>)를 제압하고 3회전에 안착했다.

[사진 = 캐롤라인 워즈니아키 (C) WTA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