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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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어윈 "900경기 앞둔 긱스, 정말 경이롭다"

기사입력 2012.02.14 06:34 / 기사수정 2012.02.14 06:35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 데니스 어윈이 통산 900경기 출전을 앞둔 라이언 긱스의 대기록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긱스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1/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리버풀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 경기는 긱스의 통산 899번째 출전이었다. 

1991년 3월 2일 에버턴전에서 17살의 나이에 데뷔전을 치른 긱스는 2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맨유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맨유에서 통산 529경기에 출전한 어윈은 14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말 훌륭하다. 알다시피 긱스는 번개같았고 바람과 같았다. 그리고 그는 굉장한 능력과 기술을 겸비했다. 가장 훌륭했던 점은 수비 가담에도 충실하다는 사실이다. 내 앞에서 10년 동안 왼쪽 윙어로 뛰었는데 지금도 여전히 날카롭다는 점이 경이롭다"라고 말했다.

긱스는 오랜 세월 동안 최정상급 왼쪽 윙어로 활약하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긱스는 몇 년 전부터 중앙 미드필더로 보직 변경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당당하게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어윈은 "모두들 긱스를 완전한 윙어라 생각한다. 중앙 미드필더 역할에 적응한 것은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를 판단하는 증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긱스는 17일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1/12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 아약스전에서 대망의 900경기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 = 라이언 긱스 ⓒ 엑스포츠뉴스 DB]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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