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사격의 기대주' 김장미(21, 부산시청)가 '2012 MBN 여성스포츠대상'의 첫 월간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제 12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10m 공기권총에서 우승한 김장미는 종합편성채널 MBN이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가 후원하는 여성스포츠대상 1월 MVP로 뽑혔다.
김장미는 지난달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렸던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일반부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합계 482.3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런던올림픽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김장미가 이 대회에서 선전하면서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은 9장으로 늘었다.
김장미는 지난 1월 22일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막을 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에서 2관왕을 차지한 스피드스케이팅의 장미(16, 의정부여고), 쇼트트랙의 심석희(15, 오륜중)와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한,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최다 득표자인 변연하(32, 국민은행)와 해체 아픔을 딛고 SK루브리컨츠로 재창단한 전 용인시청 여자핸드볼팀도 후보로 올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현숙 여성스포츠회 회장은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으나 김장미가 아시아선수권 우승과 함께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올림픽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는 측면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장미는 "여성스포츠대상 월간 MVP에 선정돼 영광스럽다. 런런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반드시 목에 걸고 싶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올해 처음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내고 위상을 높인 선수를 MVP로 선정한 뒤 연말 대상수상자를 선정한다.
정현숙 위원장과 최종준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성기홍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올림픽성화회장, 여인성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회장, 오윤선 상명대 예체능대학장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사진 = 김장미 (C) MBN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