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예선 탈락의 갈림길에 선 '최강희호 1기' 명단이 발표됐다.
최강희 신임 대표팀 감독은 10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 1층 로비에서 오는 25일 우즈베키스탄과 29일 쿠웨이트전에 나설 26명의 대표 선수를 발표했다.
최강희 감독의 A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 될 이번 경기에 나설 26명의 선수는 항상 최강희 감독이 외쳤던 대로 국내파 위주로 구성됐다. 해외파는 3명에 불과했다.
합류 여부에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박주영(아스널)은 합류한 반면, 조광래 전 감독 체제에서 항상 기용되던 지동원(선더랜드)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 등은 제외됐다.
최강희 감독의 애제자 이동국(전북)이 전격 발탁된 가운데 김상식과 박원재, 조성환(이상 전북) 등 지난 시즌 K리그 우승을 이끈 전북 현대의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한, 국내파를 선호하는 최강희 감독의 성향대로 김정우(전북)와 하대성(서울), 김재성(상주) 등이 승선했고 군 복무 중인 김두현(경찰청)도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소집 규정에 따라 오는 18일 전남 영암에 모여 훈련을 시작하고 2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 후 29일 쿠웨이트와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을 갖는다.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전 참가 축구대표팀 명단(26명)
골키퍼= 정성룡(수원) 김영광(울산) 권순태(상주)
수비수= 박원재(전북) 조성환(전북) 곽태휘(울산) 오범석(수원) 이정수(알 사드) 홍정호(제주) 최효진(상주) 김형일(상주) 김창수(부산)
미드필더= 한상운(성남) 김정우(전북) 김상식(전북) 이근호(울산) 기성용(셀틱) 최태욱(서울) 하대성(서울) 신형민(포항) 김두현(경찰청) 김치우(상주) 김재성(상주)
공격수= 이동국(전북) 박주영(아스널) 김신욱(울산)
[사진 = 이동국, 박주영 (C)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