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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IFFHS 선정 21세기 최고 감독…히딩크 5위

기사입력 2012.02.07 09:53 / 기사수정 2012.02.07 12:56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국제축구역사통계재단(IFFHS)으로부터 '21세기 최고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IFFHS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가장 뛰어난 지도력을 보여준 전 세계 감독 191명을 발표했다. 1년 단위로 최고의 감독 순위를 발표해온 IFFHS는 2001년 이후 축적된 자료를 토대로 21세기 최고의 감독을 선정했다.

1위와 2위의 명암은 1점 차이로 갈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끌고 있는 퍼거슨 감독이 총점 166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퍼거슨은 지난 10년간 맨유를 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으로 이끌며 꾸준한 지도력을 펼쳤다.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165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3위는 10년간 총 4개 팀을 지도한 주제 무리뉴(154점) 감독이 기록했다. 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인 파비오 카펠로(135점)가 4위를 차지했고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4강으로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112점) 감독은 5위에 올랐다.

한편, 최근 유럽 축구를 휩쓸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짧은 감독 경력 탓에 22위에 그쳤다. 한국 감독 중에는 유일하게 신태용(성남 일화) 감독이 158위에 이름을 올렸다.

IFFHS 선정 21세기 세계 최고의 감독 순위

1. 알렉스 퍼거슨(스코틀랜드) 166점

2. 아르센 벵거(프랑스) 165점

3. 주제 무리뉴(포르투갈) 154점

4.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135점

5. 거스 히딩크(네덜란드) 112점

6.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108점

7. 비센테 델 보스케(스페인) 104점

8. 마르셀로 비엘사(아르헨티나) /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브라질) 101점

10. 라파엘 베니테스(스페인) 97점

[사진 = 퍼거슨 (C) 엑스포츠뉴스 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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