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정호연 기자] 정우성이 부른 눈물의 남행열차가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31일 방송된 JTBC 개국특집 월화 미니시리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 MI, MWM)' 18회에서 아픈 강칠은 정이를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시키기 위해 생부 이석(박준혁 분)과 함께 미국에 보낼 것을 결심하고, 미자(나문희 분)는 정(최태준 분)이가 강칠(정우성 분)의 아들이 아님을 비로소 알게 됐다.
강칠은 미자에게 "엄마 팔자가 이래 자식도 곁에 못 두고 손주도 곁에 못 두고 그냥 엄마가 그러려니 해라"고 슬픔을 겨우 억누르며 말을 건넸다.
터져 나오는 울음을 감추기 위해 자리를 피한 미자는 이를 악물지만 찢어지는 가슴에 새어 나오는 눈물은 감출 수 없었고, 마음이 아픈 강칠은 쏟아지는 눈물을 삼키려 보란 듯이 큰소리로 악에 받친 구슬픈 남행열차를 불러 안방극장을 눈물로 초토화 시켰다.
'빠담빠담'에서 미자는 큰 아들 강우를 하루아침에 잃고 오로지 강칠 만을 위해 모진 세월도 견뎠지만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들과 친 손주라고 생각했던 정과의 이별을 앞두고 미자의 무너지는 가슴에 시청자들도 같이 가슴 아파했다.
시청자들은 "미자 너무 불쌍해요 아픈 아들에 손자와의 이별이라니, 보는 내내 눈물이 마르지 않았습니다"라며 "강칠 이라도 꼭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가슴 아프고 답답하고 속상해요"라고 모자의 상황에 공감하며 슬픔을 표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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