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가 코파 델 레이 결승 티켓을 놓고 준결승에서 대결을 펼치게 됐다.
발렌시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 스페인 코파 델 레이' 8강 2차전 레반테와의 원정경기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발렌시아는 지난 1차전 4-1 승리에 이어 2차전도 잡아내며 종합스코어 7-1(2승)로 8강을 통과하며 막차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이로써 내달 2일과 9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될 올 시즌 코파 델 레이 준결승은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 미란데스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대결로 확정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매치업은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로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나란히 2위와 3위에 올라 있는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는 지난해 9월 맞대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바 있어 치열한 준결승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편 미란데스와 빌바오의 매치업은 하부리그의 반란이 이어질 지가 관전포인트다. 3부리그 소속의 미란데스는 1927년 창단 후 단 한 차례도 1부리그에 올라온 적이 없는 무명 클럽이다. 그러나 이번 대회서 비야레알과 라싱 산탄데르, 에스파뇰을 연달아 격파한 미란데스는 또 다른 1부리그 클럽인 빌바오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노린다.
[사진 (C)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