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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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런닝맨은 '급력 일요일', 표절 의혹도 사실

기사입력 2012.01.23 20:01 / 기사수정 2012.01.23 20:55

백종모 기자


▲대륙의 런닝맨 알고보니 ⓒ 인터넷 커뮤니티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다시 화제가 된 대륙의 런닝맨 사진은 실제 표절 의혹이 제기됐던 프로그램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 '대륙의 런닝맨'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공개된 2개의 사진 속에는 아시아 권 해외에서 방송 촬영 중인 모습이 담겨있으며, 사진에 적혀있는 SNS 주소가 중국의 것임을 추측케 한다.

그런데 출연진들이 핑크색 점프수트와 등에 이름표를 달 수 있는 벨크로 천을 덧대고 있어, 네티즌 사이에서는 SBS '런닝맨'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런닝맨 초기에 진행된 '행거 레이싱' 게임과 비슷한 게임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런닝맨 초창기에 실제 출연자들이 입었던 분홍색과 하늘색 점프수트와 복장도 유사하다.



엑스포츠뉴스에서 조사한 결과 이 사진들은 실제 중국에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 방송된 중국 '호남 위성TV'의 '급력 일요일'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방송 자체는 스튜디오 촬영에서 이뤄지지만 일부에서 런닝맨의 행거 레이싱과 유사한 게임을 진행하는 코너가 방영됐다.

이에 중국 현지에서도 한국의 런닝맨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이후 문제가 된 부분은 방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과거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진 바에 따르면 프로그램 제작진 측은 '런닝맨'과 '인체탐험대'를 참고해 방송 포맷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급력일요일 현장 촬영 사진 및 방송화면 ⓒ 인터넷 커뮤니티, tudou 영상 캡처]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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