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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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극상 사원에 힘든 팀장, "멱살까지 잡혔다"

기사입력 2012.01.17 01:56 / 기사수정 2012.01.17 01:56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1월 1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하극상 사원 때문에 직장생활이 힘들다고 말하는 팀장님이 등장했다.

그는 신입사원 면접 당시에는 소신 있는 의견과 꼿꼿한 성격 때문에 일을 잘할 것 같아 채용했지만, 그 이후 자신을 팀장 취급도 해주지 않는 후배 때문에 못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폭설이 오던 날, 그는 "후배를 옥상으로 불러 눈싸움을 통해 복수를 시도 했지만, 본때를 보여 주기도 전에 말단사원에게 멱살을 잡히는 굴욕을 겪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부르면 모른 채하고, 주먹으로 등을 치는 등의 행동을 본인에게 스스럼없이 한다"며 "평소에 자주 무시당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그의 사연을 들은 MC들은 본때를 보여 주어야 한다며 객석에서 말단사원을 찾기 시작했다. 정찬우는 그녀에게 "팀장님이 말한 내용이 사실이냐"고 묻자 그녀는 "맞긴 하지만 팀장님이 나를 싫어해서 나도 싫어하는 것뿐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덧붙여 그녀는 "안녕하세요"에 사연을 올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기가 찼다"며 자신은 "오늘 해명을 하러 나왔다"고 말하며 "팀장님께서 사연을 보낸 것처럼 자신은 무례하게 행동하지 않았다"고 당당하게 해명했다. 함께 나온 동료들은 "아름씨가 절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는 두 사람의 성격차이일 뿐이며 팀장님이 약간 소심한 성격"이라고 말해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이야기를 들은 신동엽은 팀장님에게 "이쯤 되면 '안녕하세요' 괜히 신청한 것 같지 않냐"고 물었고 그는 "고민이 해결 돼야 하는데 고민이 더 쌓였다"고 대답했다.

결국 이들의 이야기는 서로에 대한 격려와 조언을 함으로써 훈훈하게 마무리 지어졌다.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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