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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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 밥 짓는 엄마 등장…"가출하고 싶어요"

기사입력 2012.01.17 01:47 / 기사수정 2012.01.17 01:47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정체불명의 요리를 만드는 괴짜 엄마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의 '전국 고민자랑' 코너에서는 엄마가 만들어 주는 집밥으로 인해 가출욕구가 무한상승 중이라는 딸이 등장했다. 가출을 부르는 집 밥의 맛, 도대체 어떤 맛이기에 그녀는 "안녕하세요"를 찾아온 것일까.

밥을 지을 때 물 대신 우유나 커피를 넣는 것은 기본이고 계란 말이에는 딸기 시럽을 김치찌개에 조기 머리를 넣는 등 기상천외한 요리만을 만드는 엄마 때문에 가출하고 싶다며 고민을 털어놓는 딸의 사연은 보는 사람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MC들이 독특한 요리를 만드는 이유가 대체 뭐냐고 묻자 괴짜 요리사 엄마는 "편식하는 딸을 위해 그런 것뿐이며, 딸아이에게 자연식을 먹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5대 영양소를 고루 갗춘 음식"이다 라고 말해 MC와 방청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 날 직접 만든 음식들을 가지고 스튜디오를 찾아온 괴짜 요리사 엄마의 요리에 MC들과 판정단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실제로 MC들과 스타판정단은 직접 괴짜 요리사 엄마의 음식을 먹어보기도 했다.

괴짜 요리사 엄마가 만든 음식를 본 정찬우는 "자꾸 꾸릉내가 난다 도대체 어떤 음식에서 어디서 나는 거냐"고 물었고, 청국장이 들어간 샐러드를 직접 맛본 신동엽은 "맛있다"고 말했지만 이영자가 "귀까지 빨개졌다 나는 무좀약 냄새가 나는 샐러드는 살다 살다 처음이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런 신동엽을 본 괴짜 요리사 엄마는 신동엽에게 팬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이에 정찬우는 "남은 요리는 다 신동엽씨 집으로 가져가면 되겠다"며 남은 음식들을 옆으로 치우기 시작했다. 이를 본 신동엽은 "어머니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지만 표정은 금방이라도 울듯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괴짜 요리사 엄마의 사연은 판정단에게 105표라는 높은 득표율을 얻었지만, 115표 이상을 받은 짠돌이 남편의 사연을 이기지 못했다.

방송연예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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