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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31득점…대한항공, 드림식스 꺾고 '8연승 행진'

기사입력 2012.01.14 16:2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조영준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서울 드림식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8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반면, 드림식스는 다잡은 대어를 놓치며 6연패의 늪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14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서 드림식스를 3-2(31-33, 25-17, 22-25, 25-22, 15-10)로 제압했다. .

시즌 14승(7패)을 올린 대한항공은 8연승 행진을 달렸다. 반면, 5연패 탈출을 눈앞에 둔 드림식스는 시즌 13패(7승) 째를 당하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드림식스는 모처럼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특유의 '벌떼배구'를 펼쳤다. 김정환(23득점)-최홍석(22득점)-박상하(12득점)-신영석(14득점) 등이 고른 득점으로 올리면서 대한항공을 압박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주포'인 마틴이 홀로 31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 팀은 첫 세트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듀스로 접어든 두 팀은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30점 고지를 넘어섰다. 드림식스의 김정환은 32-31의 상황에서 곽승석의 공격을 차단하는 천금같은 블로킹을 기록했다.

듀스 접전 끝에 첫 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반격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2세트 6-6에서 곽승석과 마틴의 공격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드림식스의 범실까지 더해지면서 스코어는 16-10으로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 드림식스는 박상하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세트내내 앞서나간 드림식스는 24-22의 상황에서 김정환의 마무리 공격으로 4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서도 드림식스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22-16으로 앞서나간 드림식스는 승리를 위해 단 3점만 남겨뒀다. 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드림식스는 급격히 흔들렸다.  

김정환의 연속 공격범실이 나오면서 드림식스는 22-22 동점을 허용했다. 기세를 타기 시작한 드림식스는 이영택이 최귀엽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최귀엽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지만 공격범실이 2번 나오면서 다 잡은 4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5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8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사진 = 대한항공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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