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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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에 의외로 약한' 아스널, 통산 239승에 54% 승률

기사입력 1970.01.01 09:00 / 기사수정 2012.01.13 09:5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아스널코리아 특약=김형민 기자] 이번 시즌 무관탈출에 도전하는 아스널이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통산 239번째 FA컵 승리를 거머쥔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널 구단 공식 홈페이지는 구단 통계분석가 조시 제임스의 '아스널의 역대 FA컵 출전 기록'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와 같이 보도했다.

아스널은 10일 영국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11/12 잉글리시 FA컵' 64강전에서 후반 33분 터진 티에리 앙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제임스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역대 FA컵출전 442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아스널은 통산 239승 100무 103패를 기록하며 54%의 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 재경기를 한 경우를 포함하게 되면 승률은 69.6%로 15.6% 가량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시즌 리그와 컵대회 우승 실패로 2005년 FA컵 우승 이후 6년째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하고 있는 아스널은 이번 시즌 무관탈출을 노리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현재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순항을 이어가고 있는 아스널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대회로 FA컵을 꼽고 있지만 이번 기록분석 결과 아스널은 유난히 FA컵에 약한 면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특히 113번의 FA컵 도전사에서 결승진출은 단 17번에 불과했으며 '아스널이 탈락한 라운드' 중 FA컵 3라운드가 17%로 가장 많았고 110번의 3라운드 경기 중 67번 승리해 78.3%의 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아스널은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102번의 대회 중 원정경기에서 탈락한 경우가 56번으로 홈 경기에서 탈락한 26번의 경우보다 많아 유독 원정경기에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역대 FA컵에서 평균 3.9경기를 치뤘으며 시즌 평균 7.1 골 득점에 4.1점을 실점한 아스널은 1930년 우승을 시작으로 2005년 우승까지 FA컵 우승 타이틀을 10회 차지했다.

 [사진 = FA컵 우승 트로피 ⓒ 아스널코리아 제공, 저작권 아스널코리아]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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