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강산 기자] 흥국생명의 차해원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 연습에 열심히 참여한 것이 이날 승리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2(27-25, 25-23, 14-25, 19-25, 15-10)로 승리했다.
차해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순간적으로 악몽이 되살아났다"며 "팀 블로킹이 낮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어려운점은 있다. 3-4세트는 정말 부족한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차해원 감독은 "수비 연습 정말 많이 했다"며 "선수들이 수비 연습 때 불평없이 열심히 따라준 것이 오늘의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남은 경기도 수비쪽에서 준비 잘 하겠다"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5세트 들어가기 전 특별한 주문이 있었냐는 질문에 "선수들이 집중력에서 이긴 것 같다. 20차례의 랠리 끝에 5세트 첫 득점을 따낸 것이 분수령이었다"고 밝혔다.
세터 김사니의 토스워크에 대해서는 "김사니는 본인이 직접 컨트롤을 한다"며 "또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한다. 특히 공을 줘야 할 사람을 정확히 찾아낸다. 김사니의 토스에 만족한다"며 제자를 칭찬하는 여유를 보였다.
4라운드 목표에 대해서는 "4승 정도 하고싶은데 욕심 같다"며 "최소한 못해도 3승은 해야 하고 4승 하면 만족할 것 같다. 4승 한번 해보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더불어 2위부터 5위까지 혼전 양상이라는 말에 "현재 순위 자체는 의미 없다. 한 팀에서 부상이 오던지 하면 확 떨어질 수 있다"고 밝히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차해원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