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10
스포츠

테베즈 "즐라탄과 AC밀란에서 뛰고 싶다"

기사입력 2012.01.11 09:47 / 기사수정 2012.01.11 09:47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의 불화로 이적이 유력한 카를로스 테베즈가 AC밀란행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테베즈의 친구이자 에이전트인 키아 조라비치안은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웹진 '스포츠미디어셋과의 인터뷰에서 "테베즈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AC밀란에서 뛰길 원한다고 말했다"며 테베즈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테베즈는 지난 해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서 교체를 위해 몸을 풀라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지시에 불응해 논란을 낳았다. 이러한 행동 때문에 만치니 감독은 테베즈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으며 구단 측에서도 그에게 6주간의 출장금지와 150만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했었다.

이에 불만이 쌓인 테베즈는 지난 11월 팀을 무단 이탈한 이후 고국인 아르헨티나에서 근신 중에 있다. 한편 만치니 감독은 이번 1월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반드시 테베즈를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맨시티와 테베즈의 결별이 유력해지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토트넘, AC밀란 등 유수의 유럽 클럽들이 영입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 중 가장 적극적인 AC밀란이 맨시티와의 협상에 나섰지만 테베즈의 임대 영입을 원하는 밀란과 완전 이적을 추진하려는 맨시티 간의 입장 차로 협상은 지지부진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에이전트를 통해 AC밀란행에 대한 바람을 피력한 테베즈가 과연 근신생활을 청산하고 경기장에 다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카를로스 테베즈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쳐 ]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