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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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기상 통보관, "실명한 아내, 나 때문이다"

기사입력 2012.01.10 18:14 / 기사수정 2012.01.10 18:14

방송연예팀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수연 기자] 기상통보관 김동완이 자신의 뒷바라지 끝에 실명한 아내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김동완 기상통보관은 JTBC '변우민 박지윤의 행복카페' 녹화에서 기상 방송 예보를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와 아내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했다.

김동완 통보관은 "30여 년간 제대로 쉬지도 않고 매일 날씨 예보를 했다. 일을 하느라 가정에 소홀했다. 내가 고집이 세서 하고자 하는 일이 있으면 두 번 말하는 경우가 없었다. 그런 나 때문에 아내가 고생이 많았다"고 아내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국회의원에 출마해보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고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했다. 내 고집을 아는 아내는 아무 말 없이 내 뒷바라지를 해줬다. 내가 말도 안 했는데 출마지역에 가서 선거운동을 도왔다. 당시 아내는 심한 당뇨로 시력이 많이 나쁜 상태였는데 나를 돕다가 치료 시기를 놓쳤다. 결국, 아내는 실명을 하게 됐다. 다 나 때문에 건강을 해치게 된 것"이라며 미안함을 토로했다.

한편, 기상통보관 김동완의 인생이야기는 오는 11일 오전 9시, '변우민 박지윤의 행복카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방송연예팀 enter@xportnews.com

[사진 = 변우민 박지윤의 행복카페 ⓒ JTBC]

방송연예팀 김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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