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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더블더블' 오리온스, 전자랜드 꺾고 '시즌 첫 연승'

기사입력 2012.01.05 21:22 / 기사수정 2012.01.05 21:2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고양 오리온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꺾고 올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오리온스는 5일 인천삼산체육관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크리스 윌리엄스와 '루키' 최진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를 81-72로 제압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2연승을 기록,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반면 전자랜드는 올시즌 오리온스전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1쿼터를 19-19로 마치며 접전을 펼친 양 팀은 2쿼터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유지했다. 결국 34-33으로 전자랜드가 1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들어서자 오리온스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윌리엄스와 김동욱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57-43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앞서나갔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승부처에서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리드를 잘 지켜낸 오리온스는 59-48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전자랜드가 따라가면 오리온스가 달아나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4쿼터 막판 68-56까지 점수차를 벌린 오리온스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연속 득점인정 반칙을 허용하며 또다시 막판 악몽이 재현되는 듯했다. 특히 김영수까지 5반칙 퇴장당하며 더욱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최진수가 승부처에서 3점슛을 꽂아넣는 등 위기 상황을 침착하게 넘기며 결국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31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윌리엄스는 7개의 어시스트와 8개의 스틸까지 곁들이며 '쿼드리플더블'급의 활약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루키' 최진수도 24득점 3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이동준은 이날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허버트 힐이 2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문태종(13득점)과 정병국(12득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3쿼터 8개의 실책을 기록한데다 무려 14개의 가로채기를 허용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사진=크리스 윌리엄스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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