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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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6일 보육원에서 나눔행사 실시

기사입력 2012.01.05 11:3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여자배구 흥국생명 핑크 스파이더스가 소외된 이웃들과 따뜻한 시간을 가진다.

흥국생명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6일 선수단 16명 전원과 스태프 직원 10여명 등 약 30명은 연고지인 인천의 화수동에 위치한 보라매보육원을 방문해 나눔 행사를 갖는다"고 5일 밝혔다.

V리그 올스타전 휴식 기간을 이용해 이번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이 팬들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이다.

흥국생명 여자배구단은 이날 오후 보라매보육원의 내부 청소 및 세탁 등을 시작으로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보육원 내부의 학습실 및 계단 등을 청소하고, 원생들의 운동화와 가방 등을 세탁하며 보육원 환경 정리 활동을 우선 가질 예정이다.

이후 배구단은 책을 담을 수 있는 '독서 상자'를 원생들과 함께 만들 계획이다. 배구단은 나무 합판, 물감 등을 미리 준비해 간 후 5~6권의 책을 담을 수 있는 독서상자 약 10개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독서 상자에 담을 책도 기증한다.

책은 유∙초∙중∙고교생 수준에 각각 적합한 내용으로 다양한 분야의 서적들이다. 이 외에도 배구단은 보육원 측에 귀마개∙목토시 등 방한용품, 선수들의 사인이 담겨 있는 배구공과 배드민턴 라켓, 배구단의 마스코트인 핑크색 거미 인형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배구단은 앞으로 인천에서 열리는 홈 경기에 보라매 보육원생들을 초청해 응원을 함께 하는 '객석 나눔' 이벤트를 가진다. 또한, 선수들의 특기를 살려 배구 교실을 개최하는 '재능 나눔' 등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차해원 감독은 "소외된 아이들과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 그룹인 태광그룹의 창업 정신 중 하나인 '숲의 열매는 나눠야 한다'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흥국생명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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