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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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게임 맞아?…묵직 손 맛 작렬 '리듬 스캔들'(스마트폰G리뷰)

기사입력 2011.12.29 10:09 / 기사수정 2011.12.29 10:09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위메이드와 모비클이 공동 제작한 3D 리듬 액션 게임 '리듬 스캔들'이 지난 20일부터 8일간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첫 FGT(Focus Group Test)를 진행했다.

'리듬 스캔들은' 4인 온라인 대전 구현, 안드로이드/iOS 동시 발매 등의 굵직한 특장점을 내세워 주목을 끌었다. 위메이드는 지난 지스타 2011에서 스마트폰 게임 5종을 동시에 발표하며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한 바 있다. 이 중 첫 주자가 얼마나 인상적인 스타트를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이번 FGT 테스트 버전을 통해 이 게임이 향후 완성될 모습을 예상 해보자.



스마트폰 게임에 이게 다 돼?

'리듬 스캔들'은 스마트폰 게임이라는 한정된 영역에 기존 게임들의 요소를 대부분 구현하려는 욕심을 부렸다.

기존의 스마트폰용 리듬액션 게임들은 어딘지 모르게 아쉬운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제한된 인원으로 제작하는 스마트폰 게임의 경우 그래픽, 조작성, 부가 요소 등 모든 부분을 만족시키기 쉽지 않다. 그러나 '리듬 스캔들'의 경우 스마트폰 게임으로서 수준급의 3D 그래픽, 게임성, 다양한 콘텐츠 등을 두루 갖춰, 콘솔이나 온라인 PC게임 급의 스케일을 그대로 구현했다.

또한 스마트폰 3D로 구현된 애니메이션 풍의 귀여운 아바타 캐릭터는 플레이어의 감정을 이입하기에 충분하며,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도 플레이 의욕을 고취시킨다.



네트워크 모드부터 페이스북 연동, GPS 기능까지…

게임 모드는 크게 싱글과 네트워크 모드로 나뉜다. 네트워크 모드에서는 온라인 대전 플레이, 채팅 및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실시할 수 있다.

게임 방식은 타임 바가 지나기 전에 주어진 커맨드를 입력한 뒤 타이밍을 맞춰 'OK' 버튼을 누르면 진행되는 식으로, 단순 하면서도 순발력을 요구된다. 버튼 입력시점이 고정된 것은 아니지만, 콤보 성공시 터져 나오는 효과음이나 복잡한 터치 입력을 성공했을 때 아바타가 보이는 현란한 댄스 등 플레이어에 대한 보상 요소는 충분하다.

온라인 대전 플레이는 4인 대전을 지원하며, 방 생성 시 방 제목을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등 여러 모로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도 보인다. 채팅방에서는 자신의 아바타를 내세워 4명까지 플레이어간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 게임 계정이 페이스북 연동되는 한편, 검색을 허용한 경우 GPS로 친구를 찾을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된다.



커스터마이징 기능 및 다양한 음원 지원

'리듬 스캔들'은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구현했다. 헤어스타일, 상의, 하의, 신발을 각 17종류씩 구입해 장착할 수 있다. 일러스트 상의 캐릭터 복장도 포함되는 등 커스터마이징 구현 수준도 높다.

FGT 테스트 버전에서의 싱글 모드에서는 25곡(5곡은 MR)의 국내 인기 가요가 주어지며, 곡별로 '이지','노멀','하드' 3개의 난이도로 각각 플레이 가능하다. 카라, 티아라, 브라운아이드걸스, 인피니트, 엠블랙, 휘성 등의 인기곡들이 제공돼 대중성도 높다.

위메이드 측에 따르면, 보컬이 있는 음원 뿐 아니라, MR 음원 등의 다양한 음원이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쾌적한 터치 플레이와 신선한 중력 센서 기능

스마트폰 특성상 터치 방식으로 플레이해야 하지만, 조작성에서 문제점은 느껴지지 않는다. 버튼 터치 판정이 관대한 편이어서 무난하게 버튼 입력이 가능하다. 터치 인터페이스를 살린 버튼의 높낮이 변화 슬라이드 입력 등의 변화도 거부감은 없다. 다만, 버튼 위치가 화면 하단에 고정되어 있어 입력해 일반적인 스마트폰을 쥐고 콘트롤하기에는 다소 불편한 점도 있다. 콘트롤에 대한 옵션 설정이 주어진다면 좀 더 쾌적한 게임을 할 수 있을 듯하다.

'리듬 스캔들'은 스마트폰의 중력 센서를 사용해 게임의 시점이 변화시킬 수 있다. 이 기능은 게임 중이나 커스터마이징이 이뤄지는 마이룸이나 채팅방 등에서 모두 적용된다. 시점 변화는 배경과 캐릭터에 모두 작용되며, 각도의 변화 폭은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첫 테스트 완료, 목표는 안드로이드·iOS 동시 출시

리듬 스캔들의 기대 요소는 안드로이드 OS, iOS 동시 출시와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 구현이라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이번 FGT 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서비스 구현이 기대되는 iOS 기기가 아닌 안드로이드 OS 기기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안드로이드 OS 기기에서의 네트워크 플레이의 집중적인 점검이 진행됐는데, 위메이드 측은 "엔진 호환성 및 최적화 작업을 통해 테스트 과정에서 알려진 문제점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식 오픈 시에는 안드로이드 OS 및 iOS 동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니 기대 해봐도 좋을 듯하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리듬스캔들 FGT 버전 게임 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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