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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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정영일 선수의 리턴을 보며 아쉬운 고교 혹사

기사입력 2011.12.26 13:33 / 기사수정 2011.12.26 13:33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2007년 신인 드래프트는 현재 프로야구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다수 뽑인 드래프트인데요. SK의 에이스 김광현을 필두로 이용찬 임태훈 양현종 이재곤 등과 같은 투수들과 손아섭 김민성 이두환 김강 등 가능성 있는 다수의 야수들이 뽑혔는데요.

 이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던 선수는 광주 진흥고 출신의 '괴물' 정영일 선수였습니다. 대통령배에서 이틀동안 13.2 이닝을 소화하며 무려 242구를 던졌고, 청룡기 결승에서 15이닝동안 222개의 공을 투구하며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정영일 선수였는데요. KIA에 1차지명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LA 애인절스에 110만달러 계약금을 받고 미국에 도전했습니다.

 한때는 BA가 발표한 애인절스 유망주 랭킹 4위까지 올랐으나, 결국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고교 때 혹사로 형성된 부상이었는데요. 결국에는 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고양 원더스에 입단하면서 한국무대로 복귀했습니다. 고교 때 혹사를 받지만 않았더라면 한국 야구를
이끌 투수가 될 수 있던 선수였는데 이런 모습을 보이니 참 아쉬운데요.

 최근에 주말리그로 변화를 시도하면서 선수들의 혹사를 줄여보려고 노력하는 한국 고교야구에서는 이제 더이상 어린 선수들의 혹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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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정영일 ⓒ LA 애인절스 구단]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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