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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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리 토끼를 노리는 '괴물신인' 오세근

기사입력 2011.12.25 13:08 / 기사수정 2011.12.25 13:08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괴물신인' 오세근이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KGC 오세근이 연일 맹활약하며 팀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오세근은 24일 현재 16.7득점 7.9리바운드 1.2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하면서 팀의 2위를 이끌고 있다. 최근 KGC는 무서운 상승세와 함께 1위자리를 노리고 있다. 만약 KGC가 우승하게 된다면 오세근이 신인왕은 물론 MVP까지 세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가능성이 크다.

오세근은 신인왕 경쟁에서 멀찌감치 앞서 있다. 오세근의 경쟁자는 SK의 김선형과 오리온스의 최진수다. 나란히 1,2,3 순위로 프로무대에 데뷔한 이들은 각자 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선형은 평균 15.3득점 3.1어이스트 2.9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최진수 역시 평균 12.6득점 5.1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점차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도 오세근의 존재감이 월등하다. 오세근을 신인이라고는 믿겨지지 않는 침착하고 노련한 플레이와 함께 용병에도 밀리지 않는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김주성, 하승진을 제외한 다른 빅맨들은 그와 비교도 불가능할 정도의 활약이다. 오세근이 골밑을 지배하고 있기에 KGC의 돌풍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빅맨이 가치는 일반적으로 가드나 포워드에 비해 더 높게 보는 것도 한 이유이다.

MVP경쟁은 사실 만만치 않다. 김주성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김주성은 이번시즌 14.57득점 5.7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오세근의 평균 스탯보다는 낮지만 김주성은 수비력이 높게 평가되는 선수이고 현재 동부를 1위로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 결국 두 선수가 지금과 같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한다면 팀의 우승여부가 MVP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사진 = 오세근 (C) 엑스포츠뉴스 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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