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wfastball] 데뷔 이후 줄곧 마무리투수로 뛰었던 이용찬 선수는 이번시즌 선발투수로의 변신을 노렸는데요. 28경기-4.19-129이닝-6승-10패를 기록하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올렸지만 여전히 두산 선발진에서 가장 큰 기대를 갖게하는 선발 투수인데요.
무엇보다 이용찬 선수는 패스트볼의 위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두산팬들이 기대를 버릴 수 없는 선수입니다. 문제는 이번시즌 이용찬 선수가 자신의 장점인 속구 비율을 줄이고 변화구 위주의 피칭을 했다는 점인데요. 긴 이닝을 소화하려는 욕심과 선발 전환 이후 첫 시즌이기 때문에 자신의 피칭에 변화를 주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용찬 선수의 장점은 속구 위주의 피칭입니다.
게다가 포심보다 투심을 많이 던지면서 파워 피칭이 아닌 140km/h 대의 속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을 많이 섞으며 나름대로 적응을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다음시즌에 이용찬 선수가 정말 젊은 에이스급으로 한단계 성장하려면 결국 자신의 장기인 속구 비율을 올리고 타자들을 압도해야 할 것 같은데요.
과연 이용찬 선수가 선발로서의 부담감을 덜고 자신의 피칭인 속구 위주의 피칭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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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용찬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