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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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팬페이지] '종속'은 환상일까 실제일까?

기사입력 2011.12.22 10:43 / 기사수정 2011.12.22 13:16

김형민 기자


[lowfastball] 흔히 한국 프로야구 지도자들이나 해설자들이 투수의 구속을 보면서 강조하는 것이 '종속'이다. 투수의 손 끝에서 측정하는 초속과 달리 포수의 미트 쪽에서 측정하는 종속에 대한 신화가 한국과 일본 야구에만 존재하는데요.

 종속 이론에 대한 여러 얘기가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릴리스 포인트'에 있습니다. 얼마나 공을 타석 가까이에서 던지느냐에 따라서 '종속'이 결정되는데요. 문제는 끝까지 끌고나와서 던지는 경우 릴리스 포인트가 내려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타자가 체감하는 공의 각도가 달라질 수가 있는데요.

 올시즌 공을 놓는 타점이 장점이었던 니퍼트와 같은 선수가 종속에 신경 쓰려고 릴리스 포인트를 앞으로 끌어당기면서 던지면 자신의 장점을 잃을 수가 있습니다. 결국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의 동양 선수들이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릴리스 포인트를 앞으로 당기는데 주력한 것이 종속이라 한다면, '종속'이 절대적일 수 없는데요.

 아직도 많은 지도자들이 맹신하는 '종속'이라는 존재가 환상일까요 아니면 정말로 투구에 필수적인 실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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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오승환 ⓒ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riceda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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