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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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시즌, 기대되는 넥센의 LG표 꽃미남 3인방

기사입력 2011.12.18 10:24 / 기사수정 2011.12.18 10:24

김영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 김영민 기자] 2012시즌 넥센의 성적은 이들에게 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이번 겨울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FA대어 이택근을 영입했다. 또한 시즌 중 LG에 송신영, 김성현을 내주고 박병호, 심수창을 받아오기도 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LG출신이라는 것 그리고 준수한 외모를 자랑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내년시즌 넥센의 성적은 이들에게 달렸다.



넥센의 4번 타자 박병호

LG의 만년 유망주였지만 넥센에선 당당히 4번타자로 자리잡았다. 박병호는 지난시즌 0.254의 타율에 13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물론 4번타자로서는 부족함이 있는 성적이지만 박병호가 지난 시즌 보여준 임팩트는 대단했다.

특히 그의 파워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시즌 중 그의 홈런은 관중은 물론 다른 선수의 탄성 절로 나오게 했다. 특유의 힘에서 나오는 파괴력 넘치는 스윙으로 밀어치거나, 빚맞은 홈런도 쉽게 만들어냈던 것. 그는 다음 시즌에도 충분한 출장시간이 보장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약점인 변화구대처능력만 보완한다면 최소 20홈런은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센 선발의 중심을 잡아줄 심수창

지난 시즌 18연패라는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다패 대기록(?)을 세운 심수창. LG의 대표 꽃미남으로 불렸지만 불운의 상징으로도 여겨졌던 그는 넥센으로 이적한 후 2경기 만에 지긋지긋한 불운을 끊어냈다. 게다가 연패를 끊는 경기에서 보여줬던 넥센 선수들의 감동적인 플레이는 모든 야구팬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심수창은 지난시즌 2승 13패 5.01의 방어율을 기록했다. 2006년 10승을 기록하기도 했던 그였지만 이후 그가 거둔 성적은 17승 39패이로 저조하다. 물론 그의 성적에는 그의 실력탓도 있었지만 계속되는 불운역시 작용했다. 그가 저런 저조한 성적을 가지고도 계속 1군에 남아있던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심수창의 넥센에서 해야 할 임무는 막중하다. 용병과 김수경을 제외하고는 선발로서 경험과 능력이 떨어지는 넥센 선발진을 이끌어가야 한다. 심수창은 강력한 직구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다. 투수조련의 대가 김시진감독 밑에서 이번겨울 잘 다듬는다면 내년시즌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친정으로 돌아온 '택근V'

넥센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영입을 했다. 돈 없는 구단으로 낙인찍였던 넥센으 4년간 50억이라는 역대 2번째 금액으로 이택근을 영입한 것이다. 하지만 이택근의 영입과 함께 넥센은 음모설과 거품논란에 휩싸여야 했다. 그가 LG에서 2년간 보여줬던 성적이 기대 이하였기 때문이다. 그는 LG에서 두시즌 모두 부상으로 91, 85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이던 3할타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넥센은 2009년의 이택근을 기대하고 있다. 이택근은 2009시즌 123경기에 출장하며 0.311의 타율에 15홈런 66타점 43도루를 기록했다. 넥센이 이택근에게 안긴 50억은 이런 성적을 기대하는 것이다. 이택근은 분명 능력이 있는 선수이다. 그는 2005시즌부터 지난 해를 제외하고 매년 3할타율(2005시즌은 규정타석 미달)을 기록했고 4차례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그의 가세로 넥센의 타선은 기동력과 파괴력을 모두 업그레이드 했다.

게다가 그의 선수단에서의 역할도 중요하다. 그가 2시즌 동안 LG에서 활약하긴 했지만 여전히 넥센의 주축선수들은 당시와 다름이 없다. 30대 초반의 선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넥센에서 이택근은 팀의 구심점으로써 책임감이 막중하게 됐다.

[사진=박병호 ⓒ 넥센 히어로즈 제공, 이택근 ⓒ 엑스포츠뉴스DB]


김영민 기자 sexydubu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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