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5 04:23
사회

대마초 혐의 방송인 구속…헤로인도 양성반응

기사입력 2011.12.17 12:53 / 기사수정 2011.12.17 12:54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필리핀과 태국에서 대마초를 밀반입해 상습적으로 흡입해온 방송인과 치과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2009년 6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대마초 100g가량을 몰래 숨겨 들여와 지난달 말까지 수십 회에 걸쳐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모 방송국 진행자 김모(48)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경찰은 김 씨에게 대마초를 건네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치과의사 양모(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모씨는 총 2회에 걸쳐 대마초를 밀반입한 뒤 지난해 11월 서구 풍암동의 한 주점 화장실에서 흡입하는 등 수십 차례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양 씨는 지난 2010년 12월 전남 장성군의 한 주점에서 A씨에게 대마초 2g을 건네받아 피우는 등 총 4회에 걸쳐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김 씨는 대마초 외에 헤로인에 대해서도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김 씨 등을 상대로 공범이 또 있는 지와 대마초 밀수입 경로 등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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