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국내 최초로 복층형 해상다리로 건설된 거금대교가 개통했다.
국토해양부는 전남 고흥군 금산면 대흥리(거금도)와 도양읍 소록리(소록도)를 연결하는 거금대교를 16일 개통했다고 밝혔다.
거금대교는 우리나라 해상교량 가운데 최초로 자전거-보행자 도로(1층)와 차도(2층)가 구분된 복층교량 형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총 연장은 2208m로 중앙부분에 167.5m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주탑 2개가 케이블로 연결된 사장교 형식으로 지어졌다. 총 사업비 2732억원을 들인 거금대교는 지난 2002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9년만에 개통하게 됐다.
이번 거금대교의 완공으로 개통전에는 녹도항에서 거금도까지 통행시간이 배로 약30분 걸리던 것이 약 5분이면 통행이 가능하고, 태풍 등 이상기후로 인한 대피와 응급환자 발생시 환자이동 등이 용이하게 됐다. 통행시간 단축으로 주민편의제공 및 물류절감 등이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거금대교의 완공으로 통행시간 단축으로 인한 주민편의제공 및 물류절감, 녹동항과 소록도를 연결하는 소록대교와 연계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 거금대교 ⓒ 국토해양부]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