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배우 박신양이 러시아 유학시절 은사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박신양은 최근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녹화에 참여해 강의를 하던 도중 눈물을 보였다.
‘나의 콘서트 같은 장례식을 꿈꾸며’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 박신양은 러시아 유학 시절 멘토였던 미하일로비치 교수님 이야기를 하다 그만 눈물을 흘렸다.
미하일로비치 교수는 춥고 배고팠던 러시아 유학시절 정신적인 지주역할을 해줬다고. 박신양은 존경하는 교수님의 다 떨어진 바지와 작은 구두가 항상 안쓰러워 보였다고 말한 뒤 흘러내리는 눈물 때문에 5분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박신양은 배우 일을 하며 교수님을 다시 찾아뵈려는 마음은 갖고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 한 번도 찾아가지 못했고 결국 작년 1월 교수님의 장례식장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박신양이 출연하는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은 17일 오후 10시 5분 방송된다.
[사진=박신양 ⓒ KBS]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